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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코드는 국내 최초로 고해상도 내시경 1·2·4등급을 개발 완료했다. |
국내 내시경 제조기업 텍코드(대표 최영규)는 국내 의료용 내시경 시장에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고해상도 내시경 1등급인 경성인두경(Thoracoscope), 2등급인 경성 관절경(Arthroscope), 경성복강경(laparoscope), 경성방광경(cystoscope), 경성관절경, 4등급인 경성척추경(spinoscope)을 개발, 내시경 분야 올 라인업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텍코드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기의 90%이상 수입 의료기기들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텍코드는 다년간 축적한 제품기술력과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수입 일색이던 내시경 시장에서 고해상도 내시경의 핵심 제조능력을 인증 받아 앞으로 세계 시장에서 외국 제품들과 경쟁할 수 있게 됐다.
텍코드는 이번에 개발한 고해상도 내시경이 신경외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내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의료분야의 최종 진단과 치료의 생리학적 범위를 넓힐 것으로 기대했다.
또 비침습적인 내시경시술에 많은 기여와 함께 수 mm의 얇은 내시경산업분야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며 의료분야 외 다양한 비전산업분야에 응용제품으로서 상용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우수한 품질과 저렴한 가격 및 신속한 사후관리를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영규 대표는 "현 내시경 시장은 세계적으로 미국, 독일의 R.wolf, Stryker, Storz 제품이 약 70%정도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며 "텍코드 내시경은 상대적으로 고가인 이들 제품군과 비교해 50∼70% 경제적이지만 동급이거나 그 이상의 퀄리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국산 의료기기는 미국, 독일 의료기기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고 안좋은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며 "이번에 개발한 고해상도 내시경을 계기로 국산 의료기기가 미국, 독일에 뒤쳐지지 않는 제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텍코드는 내시경 전문 제조기업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